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수원 vs 안양 재개발 어디가 좋을까 (수원, 안양, 투자 비교)

by moneywang 2025. 4. 25.

경기도에서 재개발 열기가 가장 뜨거운 두 도시, 수원과 안양. 각 도시마다 개발 호재와 지역적 특성이 뚜렷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어느 쪽이 더 유망한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본 글에서는 수원과 안양의 재개발 구역을 비교하고,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며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한지 현실적인 기준을 통해 분석해보겠습니다.

 

수원 안양 재개발 관련 사진

수원 재개발, 발전 가능성과 지역 경쟁력은?

수원시는 경기도의 대표 도시로, 행정·교통·상업 기능이 모두 집약된 핵심 도시입니다. 특히 수원역, 광교신도시, 호매실지구 등은 이미 잘 갖춰진 인프라와 높은 생활 편의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변 노후 주거지역의 재개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원 재개발의 핵심 지역은 권선구 세류동, 팔달구 매교동, 장안구 정자동 등입니다. 이들 지역은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되었거나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상태이며, 실제 이주가 시작된 곳도 존재합니다. 특히 팔달6구역과 세류2동 일대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동시에 교통, 학군, 상권이 이미 형성돼 있어 '미래가치'보다 '즉시가치'를 중요시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힙니다.

수원의 장점은 자체적인 경제권 형성에 있습니다.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화성·수원 지역의 경제 활동이 활발하며, 자족적인 인프라 덕분에 외부 의존도가 낮습니다. 이러한 요소는 실수요 기반의 재개발 수요를 뒷받침해주며, 단순 투자보다 장기 거주 목적에도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수원 재개발의 단점은 사업 진행 속도입니다. 일부 지역은 민원과 주민 간 의견 충돌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표류 중인 경우도 존재합니다. 예컨대, 정자동 일대는 오래전부터 재개발이 논의되어 왔지만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전례가 있어, 사전 조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안양 재개발, 급변하는 원도심의 잠재력

안양시는 최근 몇 년간 재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특히 만안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재정비는 지역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재개발 구역으로는 안양6동, 안양8동, 안양9동이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 1호선과 가깝고, 안양시청과 평촌신도시 등 주요 행정·상업지구와의 접근성도 뛰어나 주거지로서의 입지가 우수합니다. 또한, 경기도가 추진하는 광역버스 환승센터, 역세권 복합개발 등과 맞물려 중장기적인 도시 정비 방향성과도 부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안양 재개발의 강점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입니다. 일부 구역은 이미 이주를 완료하고 철거를 마쳤으며, 2025년~2026년 중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 단지들도 있습니다. 이는 실질적인 수익 실현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만안구는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아 초기 투자금 부담이 적고, 그에 비해 향후 가치 상승 여력이 커서 자금 여유가 크지 않은 실수요자나 중소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단점으로는 인프라 불균형이 지적됩니다. 재개발이 집중된 지역은 전반적으로 노후한 도심 구조를 갖고 있어 상권, 교육시설, 공공 인프라 등이 현대적인 주거지 수준에 비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개발이 완료된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지역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행정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원과 안양,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수원과 안양,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는 투자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즉시 가치 실현을 원한다면 수원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기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팔달구나 권선구 일대는 서울 강남권과의 접근성도 좋아 출퇴근 수요가 풍부해, 빠른 임대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반면, 미래 가치를 중시한다면 안양이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개발 여지가 크고, 상대적으로 낮은 시세 덕분에 수익률 측면에서 높은 상승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재개발 초입 단계에 진입할 수 있는 지역이 많아, 사업 완료 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수원은 대체로 안정적인 진행이 가능한 지역이지만, 일부 구역은 주민 갈등으로 인해 지연될 여지가 있습니다. 반대로 안양은 행정적 추진력이 뛰어나 사업 속도는 빠르지만, 초기 생활 인프라 부족에 따른 불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결국 두 지역 모두 장단점이 분명한 만큼, 투자자는 자신의 자금 상황, 투자 기간, 리스크 감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합니다. 단기 수익을 우선시 한다면 수원, 중장기 성장성과 개발 이익을 노린다면 안양이 보다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024년 현재 수원과 안양은 경기도 재개발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두 도시 모두 발전 가능성이 크고, 정책적·입지적 강점을 갖추고 있기에 단순 비교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핵심은 투자자의 전략적 접근입니다.

지역별 사업 속도, 인프라 수준, 향후 도시계획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조건을 갖춘 지역을 선택해야 합니다. 성급한 결정보다는, ‘어디에 투자할까?’보다 ‘왜 이 지역인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수원도, 안양도 모두 성공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